건강정보


칼럼

홈으로_건강정보_칼럼

제목

"육안으로 확인 안 될 수도"...유방 정기 검진 필요한 이유

image

유방암은 한 해 3.5만 명 이상 신규 진단이 될 만큼 많으며 그중 젊은 나이의 유방암 환자 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유방암에 대해 평소 경각심을 갖고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해졌다. 한 달에 한 번 자가 검진으로 유방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유방암 형태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 초음파 검사로 조직검사 여부 결정
유방암 검사는 기본적으로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사로 진단을 받게 되는데, 경계가 모호한 결절이나 악성으로 의심되는 병변, 미세석회화 등 보다 면밀하게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유방조직검사를 하여 정확한 감별을 하게 된다.

유방조직검사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총조직검사, 맘모톰 조직검사, 입체정위(스테레오탁틱) 유방생검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병변과 상황에 따라서 전문의가 적합한 조직검사 방법으로 선택하여 진행하게 된다. 먼저 총조직검사는 유도 초음파로 병변에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여 방아쇠가 달린 총 생검을 장전한 뒤 버튼을 3~4회 정도 눌러서 중심에 있는 조직을 많이 채취하게 된다. 때문에 정교한 검체 채취로 정확도가 높으며 유방암 의심 병변의 구조를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서 침윤성 또는 비침윤성 등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맘모톰 조직검사는 실시간으로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제거가 필요한 양성 종양 제거 및 조직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으로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하다. 직경 3mm~4mm의 생검용 바늘을 삽입하여 병변의 크기에 따라서 바늘 깊이를 조절하게 되며,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여주고 출혈 및 통증을 경감시켜 준다. 병변의 조직을 진공 흡인 원리로 바늘 가까이 끌어당기며 내장된 회전식 칼날로 조직만 안전하게 채취하게 되며, 유방 조직을 이중으로 분리할 수 있는 챔버를 통해 유방 조직에 이물질이 혼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한편, 초기 유방암 발견에 용이한 미세석회화 조직검사로 입체정위(스테레오탁틱) 유방생검술은 3d 디지털 유방촬영과 3d 유방 생검으로 15분 내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미세석회화 특성상 얇은 슬라이드로 나누어 다양한 각도로 유방촬영을 하게 되며 스마트 커브 패들을 이용하여 유방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 이렇게 유방조직을 정교하게 촬영한 뒤 미세석회화 위치를 영상으로 확인하여 생검 바늘을 삽입하고 많은 양의 조직을 한 번에 채취함으로써 유방암 선별의 정확도가 높다.

정기적 검진으로 조기 발견·예방
유방암은 증상과 통증 없이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자가 검진은 물론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계가족 중 유방암 수술을 받았거나,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등 해당된다면 1~2년 주기로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덧붙여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숙련된 유방외과 전문의에게 유방암 검사를 받을수록 영상검사 판독과 병변에 대한 정확성으로 보다 만족스러운 진료를 받아볼 수 있다.

<전문가 칼럼은 하이닥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