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별 항문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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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시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어 나오는 경우

출혈의 원인중 가장 많은 것.은 치핵으로서 이는 일반인들에 치질이라고 잘못 일컬어지는 것으로, 치핵은 항문 점막하혈관이 증식된 상태로, 나오는 피는 깨끗하거나 말갛고 때로는 피가 곱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홍색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기안이 빨갛게 될때도 많고, 아주 심할때는 주사기로 쏘듯이 뻗쳐 나오기도 합니다.

 

또다른 경우에는 치열로서, 이는 항문이 찢어지는 병으로서 피는 대개 휴지에 묻거나 변기안에 빨갛게 되기도 하며 혹은 대변에 피가 한줄로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피가 점액과 섞여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때에는 변이 자주 마렵고 묽은 변을 보게 되거나 변을 잘 못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드물게 직장탈에서도 출혈이 있는데, 이는 직장의 점막이 반복적으로 마찰이 되어서 선홍색의 피가 나게되며, 갑자기 항문이 아프다가 통증이 가라앉으며 속옷에 피가 묻거나, 검은색의 피가 묻으면, 치핵에서 생긴 혈전이 터져 묻은 것이고 피고름이 묻어 있으면 항문 직장 농양이 터진 것입니다.

 

따라서 출혈이 있을때는 본인 스스로 판단하려 하지 말고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부위가 아파요
 

대체적으로 항문의 통증도 자주 호소하는 증상으로서 원인에 따라 아픈 양상이 서로 다르고 부위도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항문의 통증 단독으로 오기보다는 출혈 또는 부종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혈전성 치핵으로서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서 며칠간 지속되며 부어 오른 것을 만져보면 살속에 알맹이가 만져지며 심한 운동이나 음주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서 치열인데, 이는 따끔하거나 살이 찢어지는 것처럼 예리하며, 출혈이 동반됩니다. 변을 보고 난뒤에도 한동안 아픕니다.

 

직장 항문농양도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인데 초기에는 조금 뻐근하다가 고름이 많아지면서 통증도 점점 심해지며 열이나 오한 등 몸살기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으며, 치루일 경우에도 가끔씩 항문이 뻐근하면서 몸살기가 나타나기도 하며 딱딱한 줄 막대기 같은 것이 만져 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문괄약근에 생기는 근육통인 항문 거근중후군 으로서 항문 안쪽이 뻐근하거나 뭐가 들어있는 것 같고 오래 앉아 있으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직장암에서도 뻐근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항문이 빠져나와요

 

소위 말해서 밑알 빠진다고 말씀하기도 하며, 항문이 뒤집힌다거나 벌어져서 오므라 들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개 치질(치핵)을 의심하게 되는데 진행된 치핵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탈홍이라고 하며, 이는 생각보다 많이 불편해서 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으며, 저절로는 원상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다른 경우로 직장탈로서 이는 항문이 아니라 직장이 빠져나오는 것으로서 대변을 볼때 직장벽 또는 점막이 직접 통로를 통해서 밖으로 나오고 초기에는 저절로 들어가지만 심한 경우에는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약물로는 치료될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항문에서 끈적끈적한 액이 나와요

 

정말로 항문에서 고름(점액)이 나온다면 뒷끝이 개운치 않습니다. 대개 직장 항문농양 또는 치루의 질환으로서 속옷에 고름이나 피고름이 묻게 되는데, 치루나 농양은 그렇지가 않으며 항문을 통해 고름이 나옵니다. 변에 끈적끈적한 점액이 섞이면 고름처럼 보일때가 많습니다.

 

궤양성 직장염 등에서도 이렇게 변이나 피가 섞인 점액이 나올수 있으나, 점액을 고름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점액은 원래 윤활 작용을 위해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장액으로 장의 기능이 항진될시 많이 분비되는데 배변시 점액이 눈에 띄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점액 분비가 늘어나는 경우로 직장이나 결장의 융모상 용종이 있으나 많은 질환은 아니며 직장탈에서도 항문의 괄약근이 약해지기 때문에 점액이 항문 밖으로 새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암에서도 점액이 약간의 검붉은 피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습니다.

 

 

 항문부위가 가려운 증상 - 항문소양증

 

항문 및 항문주위 피부가 지속적이고 심하게 가려운 증세를 항문소양증이라고 합니다.

 

치핵이나 당뇨병등의 질환이 있어 항문이 가려운 경우를 속발성 항문 소양증,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이 없이 가려운 경우는 특발성 항문 소양증이라고 합니다. 항문 주위에 신경조직이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어서 자극을 받으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려운 증세를 느끼게 됩니다. 특히, 항문 주위의 변이나 분비물(진물) 등이 묻어 있어서 항문이 습한 경우에 가려움증이 동반 됩니다.

 

물론 치질을 가지고 있어도 가렵지 않는 경우가 더 많지만 치질로 인해서 항문소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질이 밖으로 빠져 나와서 점액성 분비물이 자주 항문에 묻는 경우에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열, 치루, 항문직장염, 콘딜로마, 항문직장의 암 등으로 분비물이 나와서 항문이 젖어 있으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에 세균, 진균(곰팡이), 기생충(요충,옴,이)에 의해 감염된 경우, 질분비가 많은 여성에서 질염등으로 인해 질분비액이 증가되어 항문까지 가려운 경우가 있으며, 요실금의 경우 땀의 분비가 많은 경우나 접촉성 피부염등의 피부병이 있어도 피부가 겹치거나 습한 부위에 잘 생기는 심한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심한 환자들은 항문이 미치도록 가려우며, 낮보다 밤에 더 심해 잠을 설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항문 부위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좌욕을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심한 당뇨병, 황달, 임파종, 백혈병 등의 전신성 질병이 있어도 속발성 항문 소양증이라 하여 항문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특이체질에 의한 과민반응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불안, 초조, 긴장 및 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적인 면에 의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서는 섭취하는 음식이나 기호식품에 의한 경우도 있으며, 항문을 잘 안 씻어도 가려운 증세가 나타나지만 너무 자주 씻어도 가려운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변이 마렵질 않습니다

 

2~3일이 지나도 대변이 마렵질 않습니다. 여성인 경우에 많은데 심하면 10일에나 한번 그것도 변비약을 먹거나 해야 화장실에 갑니다.

 

이러한 증상은 변비 환자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변비의 경우 몇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대개 대장의 기능 저하 때문으로 기능이 저하되다보니 변의를 일으킬수 있는 연동운동이 일어나질 않습니다. 때론 변의를 반복적으로 억제함으로써 배변 반사가 없어진 경우도 있는데, 변비기가 있는 사람은 생리적인 배변 욕구를 가능한한 살려 줘야 합니다.

 

즉, 시간에 쫓겨서 참다보면 변의가 아예 생기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배변 욕구의 억제가 변비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 볼 수 있으며, 계속적으로 참다보면 거대 직장이 생겨 변의를 못느끼는 사람이 있으며 변이 직장에 자꾸 쌓이다 보면 직장이 늘어나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진행되면 왠만큼 변이 차기 전에는 배변 욕구가 일어나질 않게 됩니다.

변비 환자들은 정상적인 배변을 위하여서는 변비 약제나 관장 등의 약물요법 이전에 우선 배변의 습관을 잘 들여야 하겠습니다. 물론 대변양을 충분히 만들어 주기 위해 많은 양의 섬유도 섭취가 필요하므로 채소,과일,수분을 충분히 섭취 하여야 하며 특히 아침 식사를 걸르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몸에 위결장(대장) 반사운동이 있는데 이것은 위속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대장의 연동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변의를 느끼게 하는 시발점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침식후 약 15-20분후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기르고 또한 항문 결장반사 즉 항문을 자극하면 결장운동이 시작되는 반사를 이용하기 위해 비데 같은 기구를 변기에 장착하여 따뜻한 물로 항문을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생 배변의 원할함을 위하여서도 이러한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변을 본 뒤에도 뒤끝이 개운치 않습니다

 

 

실제로 변이 남아 있지 않은데 그러한 느낌의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과민성 증후군이나 직장암에서 이러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간혹 치열에 의한 자극으로 인하여 이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 치골 직장근 수축이나 직장류일 경우에는 변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 손으로 변을 파내거나 질쪽을 손으로 눌러 변을 짜내기도 합니다.

 

직장류는 주로 여성에서 생기며 직장 질벽이 늘어져 주머니처럼 되어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배변후에 주머니처럼 늘어진 곳에 변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어서 손으로 누르면 변이 나옵니다. 이런 경우에 배변조영술을 시행하여 직장류의 유무를 알 수 있고, 직장내 중첩증과 변비의 유무, 변실금의 유무도 판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