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및 항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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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원인과 증상


우리 몸의 대장은 길이가 약 1.2~1.4m 정도 되는 원통 모양의 장기입니다. 소장에서 대장으로 넘어가면 그 첫 부분을 맹장이라고 하고 맹장에서 직장까지 사이의 대장을 결장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하며, 대부분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 입니다.

전체 암 중 4위를 차지하는 대장암

대장암은 서양의 경우 암 사망에 있어서 제 2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전체 암의 약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위암, 간암, 폐암에 이어 제 4위로 전체 암에서 10.3%를 차지하고 있는데(2000년),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은 10년 전인 1990년도 자료와 비교해 볼 때 인구 10만명당 4.5명에서 8.9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대장암은 앞으로 우리나라 사람에서 발생하는 암의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장암 발생의 주된 원인은?

1 고지방식사 증가와 식이섬유 섭취 감소
식생활 중 대장암과 연관된 가장 중요한 요소 두 가지는 지방질과 식이섬유 입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대장암 발생 빈도가 그 나라에서의 지방 섭취량 특히 동물성 지방 섭취량과 정비례합니다.

식이섬유의 경우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고섬유질은 음식물의 장 통과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암물질의 가능성이 있는 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시간을 줄이고, 세균의 밀도를 감소시켜서 암 발생과 관련 있는 세균을 줄이게 됩니다.
2 육체적 활동 부족
육체적 활동량이 부족하면 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어 대변의 장내 통과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발암물질이 접촉할 기회가 높아지면서 대장암 발생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과거 수술력과 염증성 장질환
담낭 절제술, 위절제술이나 미주신경절제술을 시행한 후 담즙산의 농도 및 성분이 변하면서 대장암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3 유전적 대장암의 소인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대장암은 출생 시부터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일반인에서보다 대장암의 발생이 어린 나이에 나타나고 대장 이외의 장기에도 암이나 다른 이상소견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대장암, 연소기 용종증, 포이츠-예거 증후군 등이 대표적인 유전성 대장암입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대장암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상당한 경우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각종 검사로 대장암이 진단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평소의 배변습관과는 달리 변비나 설사가 새로 나타나서 상당 기간 계속될 때, 배가 자주 아플 때,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때, 대변에 피가 묻거나 섞여 나올 때, 그리고 대변을 본 이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변감이 있을 때는 나이가 40세 이상이면 대장암을 한번쯤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위치에 따른 대장암의 증상
우측 대장암 설사, 빈혈, 체중감소, 근력감소, 복통, 복부팽만, 소화불량
좌측 대장암 배변습관 변화, 변비, 혈변, 점액변, 장폐색 증상(심한 복통 및 복부팽만)
직장암 혈변, 변비 혹은 설사,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느낌, 배변시 통증